[리포트]미국인 둘 중 하나 삼성 휴대폰 쓴다

삼성전자가 미국 시장에서 휴대폰 누적 판매 1억5천만대를 돌파했습니다. 미국인 2명중 한명은 삼성의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는 셈 입니다. 국승한 기잡니다. 삼성전자가 미국 진출 11년여만에 휴대폰 누적판매 1억 5천만대를 돌파했습니다. 지난 1997년 6월 스프린트사에 CDMA 휴대폰을 공급하며 미국시장에 진출한 삼성전자는 2001년 1천만대, 2004년 5천만대, 2006년 12월 1억대를 돌파한 데 이어, 올 7월에 1억5천만대를 넘어섰습니다. 2007년 6월 기준으로 미국인구가 3억명으로 추정되고 있어, 미국인 2명 중 1명은 삼성 휴대폰을 사용한 경험이 있거나 현재 사용하고 있다는 것 입니다. 특히 1억대 누적 판매 돌파 후 약 1년 6개월여만에 1억5천만대 판매를 달성해 눈길을 모으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기술과 디자인이 조화를 이룬 제품을 통해 미국 휴대폰 시장 2위에 올라서며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시장조사기관 SA (Strategy Analytics)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에 미국 시장에서 830만대 (시장점유율 22.1%)의 휴대폰을 판매하며 모토롤라 (판매 :960만대, 시장 점유율 : 25.6%)에 이어 2위를 기록한바 있습니다. 미국의 권위 있는 브랜드 조사기관인 '브랜드 키즈(Brand Keys)'로부터 휴대폰 업계 최초로 2002년부터 7년 연속 휴대폰 부문 고객 충성도 1위 브랜드로 선정되며 미국인에게 가장 친밀한 휴대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삼성 휴대폰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은 미국의 주요 사업자들과 전략적 관계 구축을 통해 히트 제품을 잇따라 선보인 것이 큰 힘이 됐습니다. 지난 2006년과 2007년에 출시한 '블랙잭Ⅰ'과 '블랙잭Ⅱ'는 각각 100만대 이상의 빅히트를 기록했고, 뮤직폰 분야에서도 '쥬크'와 '업스테이지'가 각각 120만대, 80만대 이상판매를 기록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스프린트를 통해 올 6월 출시한 터치스크린폰 '인스팅트'는 스프린트에서 최단 기간 가장 많이 판매된 EVDO 휴대폰 기록을 세웠고, 미국 최대 전자제품 유통업체 '베스트바이'에서 지난 2년간 출시한 휴대폰 중 가장 좋은 판매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소비자들의 니즈를 잘 반영한 차별화된 제품을 시장에 선보이고 미국인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다양한 현지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 입니다. WOW-TV NEWS 국승한 입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