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이틀째 급락.. 배럴당 124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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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미국의 휘발유 등 석유제품 재고증가와 수요감소로 이틀 연속 하락했습니다.
23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3.98달러(3.1%) 떨어진 배럴당 124.44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WTI는 이에따라 지난 11일 147.27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찍은 이후 14% 하락했으며, 런던 ICE 선물시장의 9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4.13달러(3.2%) 하락한 배럴당 125.42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유가는 미 에너지부가 발표한 지난주 원유 재고가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난방유와 경유를 포함한 정제유 재고는 늘어나면서 하락했습니다.
또 석유제품 수요가 3주 연속 감소한 점과 허리케인 '돌리'가 멕시코만의 석유와 천연가스 시설에 큰 타격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 점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