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마감] 국제유가 급락.. 이틀째 동반 상승

캐스터> 오늘 새벽 뉴욕증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권순욱 기자! 기자> 네, 오늘 새벽 미국증시 이틀째 동반 상승했습니다. 국제유가가 연일 하락세를 보인데다 기업 실적 역시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또 미국 의회가 국책 모기지 업체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의 구제안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금융주들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미국 상하원이 패니메이와 프레디맥 구제안에 대해 합의한데 이어, 조지 부시 대통령도 구제안을 포함한 의회의 주택시장 지원법에 반대하던 기존 입장을 철회하기로 하면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는데요,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에 대한 구제안 통과는 거의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의회는 이르면 이날 구제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입니다. 또 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크게 떨어지면서 특히 항공주가 크게 올랐습니다. 미국의 휘발유 재고 증가와 석유 제품 수요가 3주 연속 감소에 따른 영향으로 이틀 연속 하락하면서 배럴당 125달러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3달러98센트 떨어진 배럴당 124달러44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첨단업종주부터 살펴보시겠습니다. 하드웨어 업종이 3.9% 올랐고, 텔레콤과 반도체, 컴퓨터 업종이 1%대의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넷 업종도 0.6% 올랐습니다. 다음은 전통업종주입니다. 어제 22% 상승한 항공업종이 오늘도 8% 이상 가장 많이 올랐고, 부시 대통령이 주택시장 지원 반대를 철회하면서 주택업종도 4.3% 올랐습니다. 은행이 1% 오른 반면 철강과 정유 업종은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종목별로는 의회가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에 대한 정부의 구제 방안에 합의함에 따라 각각 10%, 8% 크게 올랐습니다. 금융주들도 강세를 나타냈는데요, 블루칩에서는 뱅크오브아메리카가 3% 올랐고, AIG도 8% 상승했습니다. 또 최근 유가가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항공주가 크게 올랐습니다. 지난주보다 무려 80%나 올랐는데요, US에어웨이즈가 18% 급등한 것을 비롯해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의 지주회사인 UAL이 13% 올랐습니다. 이날 실적 발표한 노스웨스트도 예상보다 낮은 손실을 기록하면서 14% 넘게 상승했습니다. 대부분의 항공주가 10% 이상의 급등세를 보인 반면 보잉은 2분기 순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감소하면서 4% 내렸습니다. 세계 최대 제약업체 화이자도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분기 순이익이 2배 이상 증가하면서 4% 상승했고, AT&T도 2분기 순익이 30% 증가하면서 4% 올랐습니다, 하지만 맥도날드는 유럽지역의 판매 호조로 순이익이 예상치를 넘어섰지만 주가는 소폭 내렸고, 미국 대형 할인 유통업체 코스트코도 분기 실적 전망이 좋지 않으면서 12% 크게 떨어졌습니다. 오늘 미국증시 오랜만에 이틀 연속 상승했습니다. 어제 크게 상승한 우리 증시도 계속해서 랠리 이어나가길 기대해봅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마감상황이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