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LG이노텍 "첫 출항 성공"

LG그룹의 부품사 LG이노텍이 상장했습니다. LG이노텍은 성공적인 상장이후 LG그룹의 또다른 부품사인 LG마이크론과의 합병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입니다. 전재홍기자가 보도합니다. LG그룹의 대표적 전자 부품회사 LG이노텍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습니다. 시초가는 공모가보다 3천원 높은 4만 3천원으로 결정됐습니다. 인터뷰> 허영호 LG이노텍 사장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는 계기로 삼겠다" LG이노텍은 LG마이크론과 함께 LG전자 계열사 중 주요 부품 업체 가운데 하나. 주력 제품은 모바일용 LCD모듈, 카메라 모듈과 디스플레이용 튜너·파워·무선 부품 등입니다. 특히 차기 먹거리 사업으로 LED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면서 800억원의 공모자금 가운데 약 30%를 LED 부문에 투자할 예정입니다. 상장까지는 우역곡절도 많았습니다. 지난 99년 상장당시 시장불황으로 철회한 바 있던 LG이노텍은 이번에도 장 상황이 좋지 않았습니다. SK C&C와 롯데건설 등 그룹 대형주들이 잇따라 상장을 연기하면서 내부에서도 상장연기까지 고민했던 것도 사실. 수요예측 직전 간담회에서 허영호 사장은 "상황을 보고 판단하겠다"고 할 정도로 조심스러운 입장을 견지했지만 당초대로 상장계획을 고수했습니다. LG마이크론의 사장을 겸임하고 있는 허 사장은 LG이노텍상장 성공 이후 향후 LG마이크론과 합병을 진두지휘할 전망입니다. LG이노텍이 LG마이크론과 합병하면 매출 2조 6천억원의 세계 톱10 안에 드는 글로벌 부품사로 거듭나게 됩니다. 기자 스탠딩> 전재홍기자 얼어붙은 공모시장에서 시초가가 공모가를 상회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LG이노텍. 시장에서 어떤반응을 보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전재홍입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