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철수 호통 “라디오 위해 아내와 정략결혼?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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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략결혼이라고 했다는 겁니까?"….
배철수가 자신의 결혼에 대해 집요하게 '취조'하는 강호동에게 호통을 쳤다.23일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배철수는 아내와 결혼스토리를 공개했다."1990년 3월 19일에 '배철수의 음악캠프'가 탄생했다. 결혼은 언제 했느냐"라며 강호동은 배철수의 결혼스토리를 궁금해했다. 배철수는 "1991년에 결혼했다. 아내가 '배철수의 음악캠프'의 첫PD였다"고 밝혔다. 이를 놓칠세라 강호동은 "그래서 19년을 라디오를 해왔느냐"고 말해 배철수를 '녹다운' 시켰다.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맡기 전 배철수는 이전 라디오프로그램에서 진행 6개월만에 잘린 바 있다.
배철수는 "처음에 섭외가 왔을때, 이번에는 어덯게 해서라도 1년을 버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자력으로 1년을 버텼다"고 해명했다. 아내와 결혼에 대해서는 "서로 나이가 찬 상태에서 만났고, 청춘남녀가 좁은 라디오 스튜디오에게 얘길 나누다 보니 호감을 느끼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배철수의 아내는 라디오부국장을 맡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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