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사흘 만에 하락.. 미 증시 약세 영향

코스닥 지수가 미국 증시 하락 전환 소식에 사흘 만에 하락하고 있다.

25일 오전 9시 23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5.39P(0.99%) 하락한 541.26을 기록하고 있다. 밤 사이 미 뉴욕 증시는 사흘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6월 기존주택판매가 10년래 최저치로 떨어져 신용시장과 경제 우려가 재차 부각됐다. 세계3위 자동차업체 포드의 실적 악화와 화학업체 다우케미칼의 부진도 악재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36억원 순매수, 외국인이 20억원 순매도, 기관이 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세다. NHN, 태웅, 하나로텔레콤, 메가스터디, 다음, 평산, 성광벤드, 코미팜, 서울반도체, CJ홈쇼핑, SK컴즈 등이 줄줄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태광, 동서, 화우테크가 상승하며 선전하고 있다. 1%대 상승중인 태광은 이날 사상 최대 수준인 252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공시했다.

감자 후 첫 거래에 나선 엔블루가 상한가로 출발했다. 최대주주 변경이 예상된다고 공시한 ST&I가 이틀째 상한가다. ST&I는 지난 24일 이 회사 온성준 대표의 미상환 대출금을 대신 갚은 HKC담배가 ST&I의 새로운 최대주주가 될 것이라고 공시한 바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320개 종목이 오르고 있으며, 하한가 없이 560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