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家 4세 박중원씨 검찰 소환… 횡령.주가조작 혐의 조사

재벌가 자제들의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는 25일 두산가(家) 4세인 박중원씨를 횡령 등 혐의로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 관계자는 "박씨가 이날 오전 자진 출두해 조사받고 있으며 박씨를 상대로 뉴월코프 회사돈을 횡령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박씨가 뉴월코프에서 회사돈 수십억원을 횡령하고 이를 메우기 위해 사채업자로부터 돈을 빌린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박씨가 작년 3월 뉴월코프를 인수한 뒤 12월 회사를 넘기는 과정에서의 주가조작 등 증권거래법 위반혐의도 확인 중이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