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A협상 그린룸회의서 막판 조율… G7회의서 상당한 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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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라운드(UR) 이후 최대 다자 간 무역 협상인 도하개발아젠다(DDA) 회의가 성패의 기로에서 막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AP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5일간 일정으로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DDA 통상각료회의는 25일 오후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호주 브라질 인도 중국 등 세계 7대 무역국(G7) 회의를 갖고 협상을 벌여 상당한 진전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키스 록웰 세계무역기구(WTO) 대변인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7대 무역국 회의에서 고무적인 사인들이 있었다"며 "여러 가지 좋은 아이디어들이 나와 그룹을 확대해 30여개 주요국 각료들이 참여하는 그린룸 회의를 곧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산품과 농산물 관세 인하 문제 등을 놓고 회원국 간 의견차가 커 극적인 돌파구가 없는 한 합의점을 도출하기 어려울 것이란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발언이었다.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공산품 관세의 대폭적인 인하를 요구하는 선진국과 이에 반발하는 인도 등 신흥국들이 첨예하게 대립,올 연말 타결을 목표로 2001년부터 진행돼온 DDA가 무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졌다. 이번 각료회의에서 자유화 세부원칙에 대한 극적인 타결이 이뤄질 경우 연말까지 농업과 비농업,서비스 분야의 자유화 이행계획서(양허안)를 작성하고 검증을 받게 된다. 또 규범과 통관 지식재산권 환경 등 나머지 분야들도 연말까지 협상을 벌여 일괄 타결하는 과정을 밟게 된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
AP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5일간 일정으로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DDA 통상각료회의는 25일 오후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호주 브라질 인도 중국 등 세계 7대 무역국(G7) 회의를 갖고 협상을 벌여 상당한 진전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키스 록웰 세계무역기구(WTO) 대변인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7대 무역국 회의에서 고무적인 사인들이 있었다"며 "여러 가지 좋은 아이디어들이 나와 그룹을 확대해 30여개 주요국 각료들이 참여하는 그린룸 회의를 곧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산품과 농산물 관세 인하 문제 등을 놓고 회원국 간 의견차가 커 극적인 돌파구가 없는 한 합의점을 도출하기 어려울 것이란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발언이었다.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공산품 관세의 대폭적인 인하를 요구하는 선진국과 이에 반발하는 인도 등 신흥국들이 첨예하게 대립,올 연말 타결을 목표로 2001년부터 진행돼온 DDA가 무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졌다. 이번 각료회의에서 자유화 세부원칙에 대한 극적인 타결이 이뤄질 경우 연말까지 농업과 비농업,서비스 분야의 자유화 이행계획서(양허안)를 작성하고 검증을 받게 된다. 또 규범과 통관 지식재산권 환경 등 나머지 분야들도 연말까지 협상을 벌여 일괄 타결하는 과정을 밟게 된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