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색 커피는 무슨 맛일까

커피가 알록달록한 색(色)을 입었다. 에스프레소 전문점 엔제리너스커피는 다음 달 1일부터 전국 123개 매장에서 옐로우.핑크.블루 등 컬러 커피 3종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옐로우와 블루 커피는 천연색소 중 안전성이 가장 우수한 치자황색소와 치자청색소를 넣었고,핑크 커피는 과자 초콜릿 등에 주로 쓰이는 식용색소 비트레드를 이용했다.

제품은 캐러멜의 달콤함이 가미된 '옐로우 가브리엘 마키아또',연유로 부드러움이 더욱 강조된 '핑크 안젤라 마키아또',다크 초콜릿의 이국적인 맛이 나는 '블루 라파엘 마키아또' 등 세 종류다. 가격은 각각 5000원(레귤러 사이즈).엔제리너스커피 관계자는 "경쟁이 치열한 국내 커피시장에서 커피의 깊은 맛과 향기뿐 아니라 이색적인 컬러로 소비자들의 시각적인 즐거움과 로맨틱한 감성을 자극해 차별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