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디프신소재, '깜짝 실적' 소식에 이틀째 상승

소디프신소재가 2분기 '깜짝 실적' 덕에 급락장에서 이틀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실적 호조세는 하반기에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29일 오전 9시 29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소디프신소재는 전날보다 2000원(2.94%) 오른 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소디프신소재는 전일 공시를 통해 올 2분기에 매출액 403억원, 영업이익 160억원, 당기순이익 113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89.9%, 207%, 314% 급증했다고 밝혔다.

민천홍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와 LCD 생산 증가로 인한 NF3(삼불화질소)와 SiH4(모노실란)의 가동률 증가, 글로벌 공급부족 현상을 보이고 있는 모노실란의 판매 가격 상승 덕에 소디프신소재가 큰 폭의 실적 호조세를 보였다"고 평가하며 '적극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1만7000원을 제시했다.

현민교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도 소디프신소재가 성장성에 비해 저평가 상태라며 적정주가 9만7000원에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현 연구원은 "소디프신소재의 글로벌 비교대상 업체인 REC, MEMC, Air Products의 2008년 및
2009년 예상 P/E 22.9배, 15.4배 등을 적용했을 경우 소디프신소재의 적정주가는 11만6738원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