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UBS 출범 1주년 "신상품 출시에 주력"

하나UBS자산운용은 출범 1주년을 맞아 신규 상품 출시에 주력하겠다고 선언했다.

29일 서울시 잠원동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안드레아스 노이버(Andreas Neuber) 대표이사는 "지난 한 해는 성공적이고 생산적인 시간이었고 출범 이후 회사를 재정비했다"면서 "개인연금펀드 운용과 다양한 해외 시장 펀드 등 신상품 출시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하나UBS자산운용은 세계적인 자산관리 회사인 UBS가 하나금융그룹 계열의 대한투자신탁운용의 지분 51%를 인수해 지난해 7월 27일 설립됐다.

이후 하나UBS는 투자운용시스템과 마케팅 조직을 재정비하고, 상품개발 역량을 강화했다. 또 UBS와 IT시스템를 통합하고 성과주의 인사제도를 도입하는 등의 조직정비를 거쳤다.

노이버 대표는 향후 최우선 과제로 UBS글로벌자산운용이 해외 시장에서 검증 받은 다양한 상품 소개와 한국 시장에서 회사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꼽았다.그는 "최근 몇 년간 급속히 성장한 한국 펀드 시장이 성숙해 가면서 투자자들은 안정적인 자산배분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것"으로 전망하고 "다양한 해외 시장 상품은 물론 글로벌인프라스트럭처펀드와 헤지펀드 등 새로운 금융 상품들을 국내 시장에 소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합작법인 설립 이후 통합과정을 거치면서도, 주식형 펀드 및 파생상품 등의 자산이 꾸준히 성장해 수익성 높은 자산 구조로 변화하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하나UBS자산운용의 주식형펀드 자산은 출범 당시 2조7000억원에서 6월 말 현재 3조2000억원으로 16% 성장했으며, ELF 등 파생상품은 53억원 규모에서 1조1000억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한편 하나UBS자산운용은 출범 1주년을 맞아 웹사이트(www.ubs-hana.com)를 새롭게 개편, 오픈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