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대로 된 기술 고르고 사업화 확실하게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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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기술 개발 성과에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제품을 양산해 사업화가 가능해지는 최종 순간까지 지원하겠다는 것이 이번 연구·개발(R&D) 개편안의 핵심취지입니다. "
홍석우 중소기업청장은 29일 본지와 인터뷰를 갖고 "지난 17일 발표한 '중소기업 전용 R&D 지원제도 개편안'과 관련,최근 기업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제도 도입 이후 12년 만에 전면 개편되는 이번 방안은 과제 발굴부터 기술 개발,사업화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개선해 중소기업의 R&D 성과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홍 청장은 "지금까지는 단순히 기술 자체만 우수하면 개발자금을 지원하는 식이어서 사업화로 연결되지 않고 실패한 사례가 많았다"며 "앞으로는 철저한 사전 기획 과정을 통해 제대로 된 기술을 고르고,이렇게 발굴된 기술은 사업화될 때까지 확실하게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중기청은 미국의 'SBIR(중소기업 주관 개발과제)' 시스템을 본떠 '기획→R&D→사업화'로 이어지는 일괄 지원 시스템을 기술 개발 사업에 도입키로 했다. R&D 자금도 종전까지는 시제품 개발 단계까지만 집행했으나 앞으로는 사업화 단계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홍 청장은 또 "정부 R&D 자금 신청 절차를 10단계에서 4단계로 간소화하면서 연구비 부정 사용 등의 문제를 뿌리뽑겠다"며 "연구개발비를 현금 대신 포인트로 지급하는 방식을 도입한 것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포인트 지급제는 현금과 동일한 금액의 포인트를 은행에 예치하도록 하는 것으로 연구자는 계좌에서 직접 현금을 인출할 수 없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
홍석우 중소기업청장은 29일 본지와 인터뷰를 갖고 "지난 17일 발표한 '중소기업 전용 R&D 지원제도 개편안'과 관련,최근 기업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제도 도입 이후 12년 만에 전면 개편되는 이번 방안은 과제 발굴부터 기술 개발,사업화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개선해 중소기업의 R&D 성과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홍 청장은 "지금까지는 단순히 기술 자체만 우수하면 개발자금을 지원하는 식이어서 사업화로 연결되지 않고 실패한 사례가 많았다"며 "앞으로는 철저한 사전 기획 과정을 통해 제대로 된 기술을 고르고,이렇게 발굴된 기술은 사업화될 때까지 확실하게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중기청은 미국의 'SBIR(중소기업 주관 개발과제)' 시스템을 본떠 '기획→R&D→사업화'로 이어지는 일괄 지원 시스템을 기술 개발 사업에 도입키로 했다. R&D 자금도 종전까지는 시제품 개발 단계까지만 집행했으나 앞으로는 사업화 단계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홍 청장은 또 "정부 R&D 자금 신청 절차를 10단계에서 4단계로 간소화하면서 연구비 부정 사용 등의 문제를 뿌리뽑겠다"며 "연구개발비를 현금 대신 포인트로 지급하는 방식을 도입한 것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포인트 지급제는 현금과 동일한 금액의 포인트를 은행에 예치하도록 하는 것으로 연구자는 계좌에서 직접 현금을 인출할 수 없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