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ㆍ금호 '타이어 공급중단 금지' 이의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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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품가격 인상을 놓고 GM대우자동차와 갈등을 빚어온 타이어업계가 법원에 이의신청을 내는 등 맞대응에 나섰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지난 2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타이어 공급중단 금지 가처분을 거둬달라"며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인 후 타이어 공급을 재개했지만,GM대우는 한번도 협상장에 나오지 않았다"며 "이번 이의신청과 별도로 GM대우를 압박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말했다. 한국타이어는 다음 주중 법원에 이의신청을 내기로 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현대차 등 다른 완성차 업체들과 모두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데,유독 GM대우만 대화채널을 닫고 있다"며 "다음 주 초 법원에 이의신청을 제기하는 등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는 원자재값 인상분을 제품값에 반영하기 위해 이 달 들어 완성차 업체들과 가격인상 협의를 벌여왔지만,GM대우가 협상을 거부하자 지난 17일부터 타이어 공급을 중단했다. 하지만 법원이 GM대우가 낸 공급중단 금지 가처분 신청이 정당하다며 GM대우 손을 들어주자 4영업일 만인 22일 타이어 공급을 재개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29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지난 2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타이어 공급중단 금지 가처분을 거둬달라"며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인 후 타이어 공급을 재개했지만,GM대우는 한번도 협상장에 나오지 않았다"며 "이번 이의신청과 별도로 GM대우를 압박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말했다. 한국타이어는 다음 주중 법원에 이의신청을 내기로 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현대차 등 다른 완성차 업체들과 모두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데,유독 GM대우만 대화채널을 닫고 있다"며 "다음 주 초 법원에 이의신청을 제기하는 등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는 원자재값 인상분을 제품값에 반영하기 위해 이 달 들어 완성차 업체들과 가격인상 협의를 벌여왔지만,GM대우가 협상을 거부하자 지난 17일부터 타이어 공급을 중단했다. 하지만 법원이 GM대우가 낸 공급중단 금지 가처분 신청이 정당하다며 GM대우 손을 들어주자 4영업일 만인 22일 타이어 공급을 재개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