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경기 여전히 부진" … BSI 전망치 석달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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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가 2005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80.8을 기록하며 3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9일 국제 금융시장 불안 등으로 BSI 전망치가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전경련 BSI 전망치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다. BSI가 100을 넘으면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하는 기업이,100에 못 미치면 악화될 것으로 보는 기업이 각각 더 많다는 뜻이다. 전경련 관계자는 "패니매,프레디맥 등 미국 양대 모기지사에 대한 부실 우려로 국제 금융시장이 불안해지면서 BSI가 하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금리 상승과 환율 하락으로 수출기업의 채산성이 악화된 것도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미분양주택 증가,중소건설업체 도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59.6)에 대한 전망이 가장 어두웠다. 제조업도 수출 채산성이 악화된 중화학공업(78.0) 등을 중심으로 부진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했다.
BSI 7월 실적치는 지난달 전망치(83.2)를 밑도는 80.8에 그쳤다. 비제조업(78.0)은 건설,전기,가스 분야 등을 중심으로 실적이 낮게 집계됐다. 제조업 역시 호조를 보이던 수출이 약보합세로 돌아서면서 82.9에 그쳤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9일 국제 금융시장 불안 등으로 BSI 전망치가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전경련 BSI 전망치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다. BSI가 100을 넘으면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하는 기업이,100에 못 미치면 악화될 것으로 보는 기업이 각각 더 많다는 뜻이다. 전경련 관계자는 "패니매,프레디맥 등 미국 양대 모기지사에 대한 부실 우려로 국제 금융시장이 불안해지면서 BSI가 하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금리 상승과 환율 하락으로 수출기업의 채산성이 악화된 것도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미분양주택 증가,중소건설업체 도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59.6)에 대한 전망이 가장 어두웠다. 제조업도 수출 채산성이 악화된 중화학공업(78.0) 등을 중심으로 부진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했다.
BSI 7월 실적치는 지난달 전망치(83.2)를 밑도는 80.8에 그쳤다. 비제조업(78.0)은 건설,전기,가스 분야 등을 중심으로 실적이 낮게 집계됐다. 제조업 역시 호조를 보이던 수출이 약보합세로 돌아서면서 82.9에 그쳤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