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초기화면서 인터넷 바로접속… SK텔, 내년 5월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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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5월께부터 SK텔레콤 휴대폰으로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때는 초기 화면에서 주소를 입력해 원하는 사이트에 바로 접속할 수 있게 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9일 전체 회의를 열고 SK텔레콤이 제출한 '무선인터넷 접속경로 변경 이행계획'을 심의.의결했다. 방통위는 지난 2월 SK텔레콤의 하나로텔레콤 인수를 인가하면서 무선인터넷 개방 의무를 조건으로 부여했고 SK텔레콤이 이를 실행할 계획을 내놓은 것이다.
이번 결정으로 SK텔레콤은 10개월 이내에 무선인터넷 접속 초기 화면에 주소 입력이 가능한 검색창을 도입한 새 휴대폰을 출시해야 한다. 사용자가 '네이트' 같은 SK텔레콤 내부 포털을 거치지 않고 원하는 사이트에 바로 접속할 수 있도록 한 조치다.
지금까지 SK텔레콤 휴대폰으로 네이버나 다음과 같은 포털에 접속하기 위해서는 네이트 버튼을 누른 뒤 수차례 메뉴를 선택하는 등 여러 단계의 과정을 거쳐야 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버튼을 누르면 초기 화면에 주소 검색창이 뜨고 이 주소창에 원하는 주소를 입력하기만 하면 된다. 내년 5월 이후 나오는 모든 휴대폰은 이 방식을 반드시 도입해야 한다. 기존에 판매된 휴대폰의 접속 경로도 단축된다. SK텔레콤은 9월 말까지 무선인터넷 초기 화면에 고객이 원하는 포털에 바로 접속할 수 있는 '바로가기 아이콘'을 넣을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해야 한다. 자주 가는 포털 사이트나 서비스를 즐겨 찾기로 등록해 외부 포털을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
방송통신위원회는 29일 전체 회의를 열고 SK텔레콤이 제출한 '무선인터넷 접속경로 변경 이행계획'을 심의.의결했다. 방통위는 지난 2월 SK텔레콤의 하나로텔레콤 인수를 인가하면서 무선인터넷 개방 의무를 조건으로 부여했고 SK텔레콤이 이를 실행할 계획을 내놓은 것이다.
이번 결정으로 SK텔레콤은 10개월 이내에 무선인터넷 접속 초기 화면에 주소 입력이 가능한 검색창을 도입한 새 휴대폰을 출시해야 한다. 사용자가 '네이트' 같은 SK텔레콤 내부 포털을 거치지 않고 원하는 사이트에 바로 접속할 수 있도록 한 조치다.
지금까지 SK텔레콤 휴대폰으로 네이버나 다음과 같은 포털에 접속하기 위해서는 네이트 버튼을 누른 뒤 수차례 메뉴를 선택하는 등 여러 단계의 과정을 거쳐야 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버튼을 누르면 초기 화면에 주소 검색창이 뜨고 이 주소창에 원하는 주소를 입력하기만 하면 된다. 내년 5월 이후 나오는 모든 휴대폰은 이 방식을 반드시 도입해야 한다. 기존에 판매된 휴대폰의 접속 경로도 단축된다. SK텔레콤은 9월 말까지 무선인터넷 초기 화면에 고객이 원하는 포털에 바로 접속할 수 있는 '바로가기 아이콘'을 넣을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해야 한다. 자주 가는 포털 사이트나 서비스를 즐겨 찾기로 등록해 외부 포털을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