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콤, 사흘새 주가 37%↑..일반공모 유증이 호재?

코스닥 상장사인 사라콤이 이유 없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일반공모 유상증자에 대한 성공 기대감으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30일 오전 10시15분 현재 사라콤은 전날보다 7.67% 오른 19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 때 2020원까지 급등, 지난 2일 이후 처음으로 2000원대 주가를 회복했다.

사라콤은 거래일 기준으로 3일째 초강세로, 이 기간에만 37% 가량의 높은 주가상승률을 기록중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최근 주가급등에 대해 "회사 내부적으로 호재는 없다"면서도 "현재 추진하고 있는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 성공 기대감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유증 이후 납입된 자금을 활용해 타법인 유가증권을 취득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도 현재 시장대비 주가 상승폭이 과도하다는 지적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최근 주가 급등이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 성공 기대감 때문이라고 보기에는 현 시장대비 주가 상승폭이 과도한 면이 있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