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은행 2분기 실적 개선

은행들의 2분기 실적을 속속 발표하고 있는데, 최근 국내외 경제상황 악화에도 1분기보다는 개선된 실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공개된 신한금융지주와 기업은행 실적을 채주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신한금융지주가 2분기 1조1천49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습니다. (CG)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한 것으로 실적이 부진했던 1분기에 비해서는 34% 늘어났습니다. (CG)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15% 증가한 7천91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인 6천500억원을 20% 이상 상회했습니다. (CG) 주력 자회사인 신한은행의 2분기 순이익은 4천93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0% 감소했습니다. 상반기 순익은 1조4천116억원으로 국민은행의 상반기 순익 1조2천759억원을 앞질렀습니다. (CG) 카드부문을 포함한 신한은행 순이자마진은 3.57%로 전분기보다 0.09%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신한은행은 분기 중 CD금리가 하락하면서 대출 운용금리가 낮아졌고, 중장기 조달비용 상승 등으로 이자이익이 줄고 마진이 축소됐다고 설명했습니다. (S) 원화대출이 5% 증가세를 보였음에도 총연체율은 6월말 현재 0.67%로 전분기 대비 0.07%포인트 하락했습니다. 특히 가계연체율은 0.36%로 역대 최저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기업은행 역시 전분기보다 개선된 실적을 내놨습니다. (S) 기업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6천73억원으로 LG카드 주식매각이익을 제외하면 전년동기 대비 5% 증가했습니다. 이자부문이익이 12.1% 증가한 1조5천390억원을 기록했고, 상반기 순이자마진은 전년 말 대비 0.01%포인트 상승한 2.54%를 나타냈습니다. (S) 기업은행은 하반기 경제성장 둔화에 대응해 리스크관리를 강화하고, 증권업 진출을 통해 중소기업 전문 종합금융그룹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습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