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주공-토공 방만한 운영 '철퇴'
입력
수정
통폐합 논의가 한창인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에 대해 감사원이 기관운영감사를 벌이고 각 기관 사장에게 관련업무를 철저히 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감사원에 따르면 토공은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판매촉진비 명목으로 89억1100만원을 당초 예산목적과 다르게 급여 보조수단으로 편법 집행하고 2006년도 노사합의사항이라는 사유로 징계,주의,경고 등의 처분을 받은 직원 281명에 대해 규정상 근거가 없는 사면을 시행했습니다.
주택공사 역시 실제 근무와 관계 없이 시간외 수당을 최대한 지급할 수 있는 한도까지 지급하는 방식으로 2005년부터 2007년까지 387억2700만원을 집행하고, 금융비용인 지급 건설이자를 자산으로 처리해 산출한 당기이익을 기준으로 복지기금 391억원을 과다 출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주은기자 jooeunw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