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中 e비즈업체 알리바바닷컴 제휴…중기 수출지원 나선다

무역협회, 알리바바닷컴 제휴…중기 수출지원 나선다
한국무역협회가 중소기업의 수출 지원을 위해 중국의 e비즈니스 업체 '알리바바닷컴(Alibaba.com)'과 손을 잡았다.

무역협회는 3일 APEC(아.태 경제협력체) 비즈니스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중국 항저우를 방문 중인 이희범 무역협회 회장과 알리바바닷컴의 데이비드 웨이 사장이 상호 업무협력협정(MOU)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알리바바닷컴은 전 세계 240여개국에서 수출입업을 하고 있는 3000만여명을 회원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홍콩 주식시장에 상장됐다. 무역협회는 지난 4월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마케팅 지원을 위해 트레이드 코리아(TradeKorea.com) 사이트를 만든데 이어 이번 알리바바닷컴과의 MOU를 통해 중소기업의 온라인 해외마케팅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 회장은 "이번 협력을 토대로 국내 중소기업들이 온라인을 통해 글로벌화하고 세계 전자상거래 시장에도 더욱 많이 참여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웨이 사장은 "알리바바닷컴은 한국의 우수한 중소 제조.수출입 업체들에 글로벌 시장의 엄청난 성장 가능성과 기회를 열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