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올림픽] CEO가 선수 챙긴다

SK텔 수영, 기아차 양궁 원정응원

기업들이 재정적 후원에 이어 올림픽 국가대표들의 '현장 응원'에 나섰다. 개별 선수나 종목을 후원하는 기업은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단체 응원단을 베이징에 파견하는 등 다양한 응원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올림픽 공식파트너인 삼성그룹은 올림픽 마케팅과 연계,다양한 응원을 준비하고 있다.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기태 부회장,최지성 사장 등과 함께 5일 베이징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특정 선수나 종목을 후원하는 기업은 CEO가 직접 경기장을 찾아 한국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한다.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 선수의 메인 스폰서인 SK텔레콤의 김신배 사장은 오는 10일 열리는 박 선수의 경기를 직원들과 함께 관람하며 응원을 펼치기로 했다. 남중수 KT 사장은 11일께 베이징에서 자사 소속인 사격 금메달 후보 진종오 선수와 여자하키 대표팀을 격려하기로 했다.

'세계 최강' 한국 양궁팀 응원은 대한양궁협회 회장인 정의선 기아자동차 사장이 이끈다. 정 사장은 6일 베이징으로 떠날 예정이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