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자막 방송사고, '재방송인줄 알았어요'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이 자막 실수로 구설수에 올랐다.

지난 3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의 방송에서 자막이 10여 분간 잘못 나가는 방송사고가 발생한 것. 이날 '1박2일'은 '우정'을 여행테마로 설정해 강원도 인제로 여행을 떠났다.

실수는 2명이 한팀이 돼 내린천에서 래프팅을 즐기고 난 후 물대포 퀴즈를 푸는 장면에서 자막이 '1박2일 강원 인제'에서 '1박2일 전북 장수'로 잘못 표기됐다. 이런 현상은 약 12분간 지속됐다.

이에 일부 시청자들은 "재방송인줄 알았다", "전북 장수편은 지난주에 하지 않았느냐", "편집에 조금만 더 신경 써주기 바란다"며 제작진의 실수를 지적했다. 3일 '1박2일' 방송이 끝난 후 제작진은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자막사고에 대한 사과문을 올렸다.

제작진은 "<1박 2일 - 강원도 인제편> 물대포 퀴즈 부분의 지역자막이, 강원도 인제가 아닌 전북 장수로 잘못 표기 되었습니다"며 잘못을 인정했다.

이어 "마지막 편집 작업 중 예기치 못한 실수로 인해 시청자 여러분께 혼란을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며 사과했다. 또한 "작은 부분까지 꼼꼼히 챙기는 1박 2일 제작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한번 시청자 여러분께 혼란을 끼쳐 드린 점 사죄드립니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