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IT 수출 "휴대폰이 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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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휴대폰 수출이 10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한정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 7월 우리나라 휴대폰 수출액은 29억5천만 달러. 국내 수출의 1/3 이상을 차지하는 IT품목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특히 7월 휴대폰 수출은 10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우리나라 IT수출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휴대폰 수출이 늘어난 이유는 선진시장 3G 확대에 따른 프리미엄 제품 교체수요 증가와 신흥시장 저가폰 판매 호조에 따른 것입니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부분품 수출을 주도하고 있으며 미국 프리미엄 제품 수출이 계속 높아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반면 EU지역으로의 수출은 감소했습니다.
대표적인 IT수출품인 디스플레이 패널 역시 TV와 모니터 대형화 추세 속에 월간 수출 기준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다만 공급과잉으로 가격 하락을 겪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의 부진으로 반도체 부분 수출은 2개월만에 감소세로 반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달 국내 IT 수입은 반도체와 컴퓨터.주변기기 등을 중심으로 지난해 7월보다 17.2% 늘어난 66억7천만 달러였습니다.
7월 전체산업은 적자였지만 IT무역수지는 2007년 7월보다 1억6천만 달러 증가한 55억1천만 달러 흑자로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했고
앞으로도 글로벌 경기둔화 속에서도 국내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한정연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