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해외훈풍에 급반등.. 외인이 상승 주도

코스피, 해외훈풍에 급반등.. 외인이 상승 주도
코스피 지수가 해외변수들의 호전 소식에 나흘 만에 급반등하고 있다. 외국인도 나흘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6일 오전 9시2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6.12P(2.35%) 상승한 1571.66을 기록하고 있다. 밤 사이 유가가 3개월 만에 배럴당 120달러 아래로 떨어지고, 미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금리를 동결하면서 뉴욕증시가 급등한 가운데, 코스피 지수는 30P 이상 급등하며 단숨에 1570선을 회복하고 있다.

나흘 만에 매수우위로 돌아선 외국인이 394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240억원 순매도, 기관이 141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매매는 37억원 매도우위다. 차익이 168억원 순매도, 비차익이 130억원 순매수다. 전 업종이 오름세다.

전기전자, 운수장비, 철강및금속 등 주요업종이 2~3%대 오르고 있으며, 건설이 3%대, 증권이 4%대 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일제히 강세다. 삼성전자, 포스코,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국민은행, 신한지주, SK텔레콤, 현대차, LG전자, KT&G, 우리금융, KT, LG, LG디스플레이, 신세계 등이 대부분 2~3%대 상승하고 있다.

유동성 우려로 급락했던 금호아시아나그룹주들이 금호타이어의 풋백옵션 리스크 해소로 이틀째 강세다. 금호산업 과 금호석유가 5%대, 금호종금, 아시아나항공, 금호타이어가 4%대, 대우건설이 3%대 오르고 있다.

지난 5일 금호타이어는 2대주주인 쿠퍼타이어가 보유한 금호타이어 지분 10.7% 전량을 해외투자회사 비컨에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최근 쿠퍼타이어가 금호타이어 보유지분을 공모가에 되팔 수 있는 권리를 행사했다는 소식에 자금 위기설이 부각되며 최근 주가가 급락했었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없이 622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으며, 하한가 없이 84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