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셔츠 두 장, 1000원이면 OK

온라인 쇼핑몰에서 500원짜리 티셔츠,990원짜리 반바지,990원,1000원짜리 속옷세트 등 1000원 이하 '초초저가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옥션의 여름상품 떨이 성격의 초초저가 상품 이벤트에 예전 행사보다 세 배나 많은 고객이 방문했다. 지난달 25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여름 창고대개방전'을 통해 990원짜리 민소매 티셔츠.베이직 포켓 티셔츠와 1000원짜리 주얼리 귀걸이가 각각 1만5000여개,무료 배송이 가능한 500원짜리 나염프린팅 민소매 티셔츠는 2만4000장 각각 팔렸다. 인테리어소품,생활잡화 용품 등을 1000원 균일가에 판매하는 인터파크의 1000원숍도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35% 증가했다. 고유가시대 자전거족이 급증해 1000원짜리 '자전거용품 모음상품'은 상반기 판매 아이템 1위에 올랐다.

G마켓도 오는 10일까지 캐릭터 티셔츠.탱크톱 등을 990원에 구입할 수 있는 '여름패션 쿠폰세일'을 실시하고 있다. 롯데아이몰의 '롯데슈퍼 1000원숍'은 초저가 반찬거리와 스낵류를 판매 중이다. GS이숍의 '알뜰 살림장만 단돈 1000원 폭탄숍'에서는 물컵.냅킨링.머그컵.물병 등 주방용품이 최고 95% 할인된 990원에 나와 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