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 "시장이 부진할 때가 경쟁사 제치는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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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이 LCD패널 업황 부진 속에서도 하반기 경영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권 사장은 6일 회사 홈페이지에 올린 8월 경영 메시지를 통해 "세계 경기 침체로 TV 수요가 줄어들고,시장이 얼어붙을 조짐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하면서도 "시장이 부진할 때가 경쟁사를 따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최근 미국과 유럽 등에서 LCD TV 수요가 줄면서 패널 가격이 급락하는 상황을 부정적으로만 볼 게 아니라 오히려 경쟁사와의 격차를 넓히는 기회로 삼자는 얘기다. 그는 지난 2분기 LG디스플레이가 거둔 성과를 예로 들었다. LG디스플레이는 작년 4분기와 올해 1분기 대만 AUO에 밀려 업계 3위(매출 기준)로 추락했지만,2분기에는 다시 AUO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권 사장은 "2분기 LCD패널 가격이 하락했어도 전 임직원이 생산성 극대화에 주력한 결과 공장 가동률과 수율 목표치를 달성해 좋은 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는 경쟁사와의 격차를 더 넓힐 것을 주문했다.
그는 "최근 고객사들로부터 경쟁사들이 공급 약속을 지키지 않아 어려움이 많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하반기에도 모든 제품을 적기에 고객사에 제공하고 품질면에서도 허점을 보이지 않도록 노력할 것"을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
권 사장은 6일 회사 홈페이지에 올린 8월 경영 메시지를 통해 "세계 경기 침체로 TV 수요가 줄어들고,시장이 얼어붙을 조짐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하면서도 "시장이 부진할 때가 경쟁사를 따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최근 미국과 유럽 등에서 LCD TV 수요가 줄면서 패널 가격이 급락하는 상황을 부정적으로만 볼 게 아니라 오히려 경쟁사와의 격차를 넓히는 기회로 삼자는 얘기다. 그는 지난 2분기 LG디스플레이가 거둔 성과를 예로 들었다. LG디스플레이는 작년 4분기와 올해 1분기 대만 AUO에 밀려 업계 3위(매출 기준)로 추락했지만,2분기에는 다시 AUO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권 사장은 "2분기 LCD패널 가격이 하락했어도 전 임직원이 생산성 극대화에 주력한 결과 공장 가동률과 수율 목표치를 달성해 좋은 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는 경쟁사와의 격차를 더 넓힐 것을 주문했다.
그는 "최근 고객사들로부터 경쟁사들이 공급 약속을 지키지 않아 어려움이 많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하반기에도 모든 제품을 적기에 고객사에 제공하고 품질면에서도 허점을 보이지 않도록 노력할 것"을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