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고유가로 호텔패키지 '불티'

고유가로 여행 경비가 크게 오르면서 도심 호텔이 휴가지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호텔의 패키지 상품이 비수기 여름철 매출을 떠받치는 효자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미혜 기자입니다. 서울 강남에 위치한 한 특급호텔. 여름철 비성수기지만 패키지 상품을 찾는 고객의 문의로 분주합니다. 이승걸 인터컨티넨탈호텔 지배인 "매년 여름패키지 운영을 하고 있는데 올해 특히 패키지 상품 문의가 늘었습니다. 따라서 여름 패키지 신장률이 지난해보다 20% 가량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같은 상황은 신라나 하얏트 롯데 등 다른 특급호텔도 마찬가지. 7~8월 예약률이 지난해보다 20~30% 늘어나면서 8월 중순까지 객실 예약 상당수가 끝난 상황입니다. 고유가로 국내로 발걸음을 돌리는 여행객이 많아진 가운데 이 틈을 타 호텔마다 특별한 패키지로 고객유치에 나선 효괍니다. 과거 호텔 패키지 상품은 숙박과 식사, 부대시설을 이용하는 수준에 머물렀지만 최근에는 문화생활은 물론 해양스포츠 등까지 제공하며 고객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특히 예년과 달리 가족 여행객을 위한 패키지 상품도 인깁니다. 패키지 이용고객에게 롯데월드 자유이용권을 증정하거나 곤충채집 프로그램 체험, 영화관람, 무료쿠킹 클래스 등 가족단위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고유가시대를 맞아 가까운 호텔에서 웰빙휴가를 보내는 새로운 휴가 트랜드가 새롭게 각광 받고 있습니다. WOW-TV NEWS 유미혜입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