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월 부동산 시장] 서울 3084가구 일반분양 '놓치지 말아요'

전농래미안 12일 청약...신계동 263가구 주목
강남권서는 래미안 서초스위트 69가구 눈길

불볕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8월과 9월 분양시장은 그칠줄 모르고 아파트를 쏟아낸다. 11일 부동산114 스피드뱅크 등 부동산정보업체에 따르면 8월과 9월에 17개 단지에서 6351가구가 공급된다. 이 가운데 재개발 조합원분을 제외한 일반분양 물량은 3084가구로 집계됐다. 삼성물산은 동대문구 전농6구역을 재개발해 래미안아파트(867가구,84~145㎡형) 1순위 청약을 12일 받는다. 일반 분양은 143가구다. 배봉산근린공원과 붙어 있고 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과 회기역을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아파트다. 아파트 단지 일대에는 전농.답십리 뉴타운과 청량리균형발전촉진지구 등이 개발된다. 분양가는 3.3㎡(1평)당 평균 1432만원이다. 발코니 트기와 안방 붙박이장 등 옵션 비용은 3.3㎡당 48만~64만원으로 정해졌다.

벽산건설은 구로구 고척3구역을 재개발한 블루밍아파트 339가구(80~145㎡형) 가운데 147가구를 다음 달 일반분양한다. 인근 영등포구치소가 천왕동으로 이전하고 이곳에는 생태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목동이 가까워 학원 등 교육시설을 이용하기 쉽다. 서부간선도로와 올림픽대로 접근성이 좋다.


대한주택공사는 9월 마포구 신공덕동 1-52구역에 펜트라우스 107~194㎡형 476가구 중에서 260가구를 일반에 선보인다. 지하철 5.6호선 환승역인 공덕역 역세권이다. 경의선(2009년)과 인천국제공항철도 2차구간(2010년)이 개통될 예정이다. 광화문 신촌 여의도 등으로 가는 버스편이 많다. 주변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들이 들어서 있고 아현뉴타운과도 가깝다.

동부건설은 4개 지역에서 아파트를 분양한다. 이달에는 강북구 미아뉴타운 10-1구역에서 센트레빌 376가구 아파트를 내놓는다. 일반 물량은 76가구(79~144㎡형)다. 지하철 4호선 미아3거리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영훈초.중.고교 등의 학교 시설이 가까운 곳에 있다. 미아삼거리역 주변에는 롯데백화점 CGV영화관 숭인시장 등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하다.

다음 달에는 동작구 흑석동 5구역에서 분양에 나선다. 663가구 가운데 183가구(83~145㎡형)가 일반분양된다. 한강조망이 가능하고 지하철 9호선 흑석역이 걸어서 5분 정도면 닿는다. 9호선은 1단계 구간이 내년 개통예정이며 강남구 논현동과 김포공항을 연결해 준다. 현충로와 올림픽대로를 쉽게 탈 수 있다.

강서구에서는 방화동과 공항동에서 강서센트레빌 3.4차를 공급한다. 방화동 센트레빌 3차는 지하철 5호선 공항역 역세권 아파트이며 인근에 지하철 9호선 신방화역이 내년에 개통된다. 수변레저도시로 개발하는 마곡지구 및 에어포트타운으로 조성되는 방화뉴타운과 인접했다.

공항동 센트레빌 4차는 공항연립을 재건축한 아파트로 215가구(75~146㎡형) 가운데 112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후분양 아파트로 내년 3월쯤 입주한다. 남부순환로와 공항로와 가깝다. 지하철 5호선 송정역과 9호선 김포공항역을 이용할 수 있다. 송정.공항중 명덕외고 덕원예술고 등이 인근에 있다.

삼호는 9월쯤 광진구 광장동 옛 한국화이자제약터에 151~215㎡형 289가구를 지어 입주자를 모집한다. 한강과 접해있고 뚝섬상업지역과도 가깝다. 올림픽대교와 천호대교를 통해 강남권 이동이 쉽다. 강변북로를 타기도 쉽다.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과 400m 정도 떨어져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성동구 송정동에 장미.세림 연립 재건축 단지인 서울숲 아이파크 분양을 준비 중이다. 241가구(84~152㎡형) 가운데 8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배정됐다. 성수동 이마트를 비롯해 롯데백화점 입점이 예정된 스타시티 이용이 쉽다. 송원초등학교가 내년 3월 개교할 예정이고 장평중 건대부중.고교 통학권이다. 후분양으로 12월 입주 예정이다.

강남권에서는 삼성물산이 서초구 서초동 삼호2차를 재건축해 '래미안 서초스위트'로 분양한다. 80㎡형과 112㎡형으로 392가구 중 일반 분양은 69가구다. 내년 1월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지하철 9호선 신논현역(2009년 개통)이 도보로 5분 거리다. 경부고속도로 반포나들목이 근처에 있다. 서초초.서일중도 단지와 가깝다. 대림산업은 용산구 신계동에서 699가구 중 263가구(79~185㎡형)를 일반에 내놓는다. 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역과 지하철 1호선 용산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다. KTX용산역 이용이 쉽다. 용산역 주변에는 전자상가 영화관 백화점 등이 몰려 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