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에드워즈 혼외정사 시인

올해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섰던 존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이 8일 한 타블로이드 신문에 폭로된 자신의 혼외정사 주장을 시인했다.

에드워즈는 이날 ABC방송 나이트라인을 통해 방영된 밥 우드러프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2006년 리엘 헌터라는 여성과 혼외정사를 가진 것은 사실이지만 타블로이드 신문에 보도된 사생아는 자신의 아이가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에드워즈는 2004년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부통령 후보로 출마했고,올해 대권 도전에 나섰다 경선 3위에 머문 중진 정치인으로 그동안 강력히 부인했던 혼외정사가 사실로 밝혀짐에 따라 향후 정치생명이 크게 위협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에드워즈는 올해 미국 대선에서도 버락 오바마와 러닝 메이트를 이룰 강력한 부통령 후보로 꼽혀왔으며,민주당이 집권할 경우 유력한 법무장관 감으로도 거론됐다.

에드워즈는 노스캐롤라이나 채플 힐 자택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2006년 헌터와 불륜관계를 맺은 바 있으나 곧 이를 끝내고 아내인 엘리자베스 여사에게 용서를 구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