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환, '내가 소지섭 애인? 단지 챙겨줬을 뿐!'

배우 강지환이 영화 <영화는 영화다>(감독 장훈, 제작 김기덕필름 / (주)스폰지이엔티)의 상대배우 소지섭에 대한 야릇한(?) 친분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12일 서울 이화여고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영화 <영화는 영화다>의 제작보고회에서 함께 출연한 소지섭과 남다른 친분을 과시한 것.

소지섭과 동갑인 강지환은 "내 역할이 스타였지만, 실제 소지섭이 톱스타라 더 부담됐다"며 "하지만 소지섭이 촬영때마다 가장 먼저 모니터를 확인하는 모습이 진짜 스타의 모습 같았다"고 그에 대한 인상을 전했다.

이어 "그동안 드라마에 출연하며 여배우를 챙겨주던 버릇이 있어 영화 촬영기간 소지섭도 챙겨줬다"고 언급, 이목이 집중되자 "액션영화라서 상대배우의 컨디션도 중요하다는 생각에 챙겨줬을 뿐"이라고 수습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강지섭은 "액션스쿨에서 3개월간 맞춰온 동작을 갯벌에서 촬영할땐 거의 써먹지 못하고, 진짜 갯벌싸움으로 촬영했다"고 촬영간 에피소드도 전했다.

강지환의 영화 데뷔작 <영화는 영화다>는 9월 11일 개봉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유승훈 인턴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