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은행권 기업금융 지원 확대

은행들이 기업금융 지원을 앞다퉈 확대하고 있습니다. 하반기 기업금융 시장도 규모가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은행들이 대출금리 상승과 환율 불안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금융 지원을 확대합니다. (CG) 기업은행은 시중은행보다 대출금리가 평균 2.7% 낮은 '중소기업 희망대출'을 1조원 규모로 공급합니다. 윤용로 기업은행장이 "중소기업 전문 국책은행으로서 소명을 다하겠다"며 중소기업들의 유동성 악화에 대비해 마련한 특별 대출입니다. 소상공인 대출의 경우 카드 매출액으로 대출금을 갚아나갈 수 있는 '네트워크론'도 내놨습니다. (CG) 중기대출에서 신용 경색이 생길 경우 경제에 큰 파장이 일 것을 우려한 윤 행장이 "이럴 때일수록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추진한 것입니다. 이종휘 우리은행장 역시 기업금융 활성화에 나섰습니다. (S) 이종휘 행장은 직접 중소기업단지를 방문해 기업들과 유대감을 다지는 현장경영을 펼치고 있습니다. (CG) 이 행장은 "기업 지배구조 개선부터 M&A, 해외시장 진출까지 기업들의 다양한 금융수요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CG) 우리은행은 산업단지 입주기업 지원을 위한 '산업단지개발 금융팀'을 신설하는 등 실무체계를 강화하고, 우리CS자산운용과 우리파이낸셜 등 계열사와 연계영업을 통해 기업금융 규모를 키워갈 계획입니다.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에 은행들이 적극적으로 기업 지원에 나서면서 올해 기업금융시장도 확대될 전망입니다. (S) 산은경제연구소는 하반기 기업대출시장 규모가 지난해보다 9.6% 늘어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S) 은행들은 경영환경 악화로 시름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에게 대출길이 열리는 만큼 모처럼의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