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채 따라 국고채금리 급등.. 5년물 연 5.91%

자금난에 처한 은행들이 은행채를 대거 발행하면서 국고채 금리가 급등하고 있습니다.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1%포인트 오른 연 5.91%, 3년 만기 국고채는 연 0.09%포인트 오른 연 5.85%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달 인플레이션 우려에 스왑시장 불안까지 겹치면서 6년만에 연 6.18%까지 치솟았던 5년물 금리는 이후 내림세로 전환, 지난 7일 연 5.69%로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은행채 금리가 치솟은데다 원.달러 환율 상승이 재개되면서 이후 5일 연속 총 0.2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날 3년 만기 은행채 금리(AAA등급)는 전날보다 0.1%포인트 오른 연 7.08%로 5일 연속 총 0.25%포인트 올랐습니다. 채권시장 관계자들은 "3년 만기 은행채와 국고채 간 금리 스프레드(격차)가 1.23%포인트로 벌어지면서 국고채의 동반 상승을 유발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은행권 자금난이 지속되는 가운데 7월 은행채 발행공시제도가 도입되면서 은행채 발행이 급증, 은행채 금리가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