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행봉' 유원철 값진 은메달 획득 ‥ 양태영, 7위에 머물러

유원철(24)이 2008 베이징올림픽 평행봉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19일 베이징 국가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평행봉 결승에서 유원철은 16.250점을 획득해 금메달 획득의 기대를 높였으나 중국의 리샤오펑(27)이 16.450점을 얻어 아쉽게 2위를 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이날 유원철은 평행봉 결선에 4위로 올라 8명의 선수중 여섯번째로 출전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선보였다.

유원철은 A점수(난이도 점수) 7.000점, 기술점수(B점수)에서 9.250점을 받았고 합계 16.250을 얻었다.

그러나 마지막 연기자로 나선 중국의 리샤오펑의 기량도 뛰어나 눈앞에 둔 유원철의 금메달을 위협하며 유연하고 날렵한 연기를 펼쳐 시선을 끌었다.이날 리샤오평은 합계 16.450점을 얻으며 유원철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거는 행운을 거머쥐었다.

한편, 기대를 모은 양태영(28)은 6.100점을 받아 예선을 6위로 통과해 7.000점짜리 연기를 펼쳤지만 여러 차례 실수를 하며 합계 15.650점을 얻어 7위를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화보] 유원철, 남자체조 평행봉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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