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도 대차거래 길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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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투자자들도 주식 대차거래를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 거래를 이용하면 주가하락이 예상되는 종목의 주식을 빌려 매각하고 나서 예상대로 주가가 빠지면 싼값에 주식을 되사서 갚는 방식으로 차익을 올릴 수 있게 된다.
동양종금증권은 25일 자사 개인과 기관 고객들이 상대방의 주식을 빌리는 방식으로 주식대차거래를 할 수 있는 '마이스톡 렌털 서비스'를 개발,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400여개 종목을 대상으로 적용되며 대차거래기간은 최대 90일까지 가능하다. 이 증권사 관계자는 "외국인이나 기관이 대차거래와 연계된 공매도를 통해 주가가 내릴 때도 수익을 올려왔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이런 기회가 없었다"고 말했다.
개별 증권사가 개인의 대차거래 서비스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대차거래는 증권예탁결제원을 통해 외국인과 기관이 주로 이용해왔고 개인은 대차거래와 비슷한 대주거래를 활용해왔다.
지난 1월부터 시작된 대주거래 서비스는 대차거래처럼 주가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의 주식을 증권금융으로부터 빌려 투자할 수 있지만,대차거래와 달리 주식을 빌린 즉시 매도해야 한다. 개인은 현대증권 우리투자증권 등 13개 증권사를 통해 대주거래를 할 수 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
동양종금증권은 25일 자사 개인과 기관 고객들이 상대방의 주식을 빌리는 방식으로 주식대차거래를 할 수 있는 '마이스톡 렌털 서비스'를 개발,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400여개 종목을 대상으로 적용되며 대차거래기간은 최대 90일까지 가능하다. 이 증권사 관계자는 "외국인이나 기관이 대차거래와 연계된 공매도를 통해 주가가 내릴 때도 수익을 올려왔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이런 기회가 없었다"고 말했다.
개별 증권사가 개인의 대차거래 서비스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대차거래는 증권예탁결제원을 통해 외국인과 기관이 주로 이용해왔고 개인은 대차거래와 비슷한 대주거래를 활용해왔다.
지난 1월부터 시작된 대주거래 서비스는 대차거래처럼 주가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의 주식을 증권금융으로부터 빌려 투자할 수 있지만,대차거래와 달리 주식을 빌린 즉시 매도해야 한다. 개인은 현대증권 우리투자증권 등 13개 증권사를 통해 대주거래를 할 수 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