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유가 강보합, 지정학적 불안감

국제 유가가 지정학적 불안감과 열대성 폭풍우의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0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대비 52센트 오른 배럴당 115.11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유가는 유로 대비 달러 가치의 상승 영향으로 하락세를 타기도 했지만 러시아 의회가 그루지야내 친러 자치지역인 남오세티아와 압하지야의 독립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는 소식이 에너지 보고인 카스피해를 둘러싼 긴장감 재발 우려감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열대성 폭풍인 구스타브가 대서양에서 발생했다는 예보도 원유 수급 차질 우려감에 한몫했습니다. 미국의 허리케인센터는 구스타브가 동해안에 상륙하기 전에 허리케인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