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2학기 가이드] 서울시립대학교 ‥ 전체 정원의 46% 809명 뽑아…성적우수 특별전형 면접 폐지


서울시립대학교는 2009학년도 수시2학기 전형을 통해 입학정원의 45.8%에 해당하는 809명을 선발한다. 전형 시기는 수시 2-1학기(9월),수시2-2학기(10월),수시 2-3학기(11월) 3회로 세분화해 수험생들의 대학 및 학과 선택의 기회를 대폭 확대했다. 각 전형의 지원 자격을 충족한다면 모든 수시 전형에 중복 지원할 수 있다. 다만 전형별로 1개의 모집단위만 지원이 가능하다.

수시 2학기-1 고교성적우수자 특별전형은 기존 심층면접을 폐지하고 논술고사를 도입했다. 총 313명을 모집한다. 1단계는 학생부 100%로 10배수의 인원을 논술대상자로 선발하고,2단계에서 학생부(50%)와 논술(50%)로 전형한다. 논술에 자신 있는 학생에게 유리하다. 총 37명을 모집하는 '베세토니안' 전형은 베이징(Beijing),서울(Seoul),도쿄(Tokyo),뉴욕(New York)의 머리글자를 딴 것으로 동북아 문제의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특별전형이다. 입학생은 '서울시립대학교 인재육성우선지원플랜' 대상이 된다. 재학 기간 중 본인이 역량개발을 위해 해외대학 2+2 복수학위제,해외어학연수제,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글로벌 리더 프로그램 등에 지원하여 선발조건을 충족할 경우 우선선발의 혜택이 부여된다.

수시2학기-2의 '서울시소재 고교학력우수자' 특별전형은 서울이 만들고 서울이 키우는 대학인 서울시립대학교가 지역 사회에 공헌하려는 취지의 전형이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모집인원의 50%를 학생부 100%로 우선선발한다. 나머지 인원은 학생부성적으로 선발하되,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해야 합격할 수 있다.

'코스모폴리탄리더' 특별전형과 '싸이언스파이오니아' 특별전형은 각각 영어ㆍ사회교과 성적과 수학ㆍ과학 성적 우수자 학생들을 위한 전형이다. 코스코폴리탄리더 특별전형은 세계를 무대로 하는 글로벌 기업이나 사회조직에 진출하려는 꿈을 가진 외국어고,국제 고교 출신학생이나 영어,사회교과 성적이 우수한 일반계 고교출신 학생 및 외국 중고교과정 이수 경험이 있는 학생들을 위해 올해부터 신설됐다. 싸이언스파이오니아 특별전형 역시 올해 처음 만들어진 전형으로 첨단공학의 선도자로서 열정을 가진 과학고 및 자사고 학생이나 수학,과학 교과 성적이 우수한 일반계 고교 출신 학생들을 전형이다.

1단계에서는 해당 과목의 학생부 성적을 반영하며,2단계 전형에서는 학생부 성적보다 심층면접 성적을 중시한다. 이들 전형의 입학생에게는 장학금,해외 연수 프로그램지원시 우대 등 다양한 특별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수능시험 이후 실시하는 수시 2학기-3 '서울유니버시안' 특별전형은 수능 이후 수시전형에 관심이 커진 수험생들 중 특히 영어나 수학에 대해 남다른 흥미와 재능을 갖고 있는 학생을 위해 신설된 전형이다. 학생부 영어,수학 성적만을 반영하고 수능최저학력조건도 외국어,수리 영역만을 반영한다. 문의는 02-2210-5110나 홈페이지 http://iphak.uos.ac.kr 참조.

성선화 기자 d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