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트론 '롤러코스트'…자금 조달따라 냉·온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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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저장장치(SSD) 제조업체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엠트론(MTRON)이 자금 조달 결정과 무산 소식에 따라 롤러코스터를 탄 것처럼 상한가와 하한가를 오가고 있다.
3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엠트론은 지난 29일 291억원 규모의 해외 사모 전환사채(CB) 발행이 무산되면서 하한가인 287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자금 조달 기대로 지난 27일과 28일에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가 하한가로 급반전한 것이다. 엠트론은 합병에 따른 주식매수청구대금 325억원을 갚기 위해 8월에만 두 차례 대규모 사모 CB를 발행키로 했지만 청약 미달로 잇달아 계획이 무산됐다.
이 회사 주가는 8월 한 달 내내 자금 조달과 맞물려 온탕과 냉탕을 드나들고 있다. 지난 6일에는 CB 발행을 결의해 상한가로 치솟는 등 오름세를 보였지만 18일부터 청약 미달이 발표된 26일까지는 7거래일 연속 급락해 주가가 4000원대에서 2000원대로 내려앉았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
3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엠트론은 지난 29일 291억원 규모의 해외 사모 전환사채(CB) 발행이 무산되면서 하한가인 287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자금 조달 기대로 지난 27일과 28일에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가 하한가로 급반전한 것이다. 엠트론은 합병에 따른 주식매수청구대금 325억원을 갚기 위해 8월에만 두 차례 대규모 사모 CB를 발행키로 했지만 청약 미달로 잇달아 계획이 무산됐다.
이 회사 주가는 8월 한 달 내내 자금 조달과 맞물려 온탕과 냉탕을 드나들고 있다. 지난 6일에는 CB 발행을 결의해 상한가로 치솟는 등 오름세를 보였지만 18일부터 청약 미달이 발표된 26일까지는 7거래일 연속 급락해 주가가 4000원대에서 2000원대로 내려앉았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