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 대규모 신규 택지개발"

청와대 핵심관계자 밝혀

정부가 집값 안정을 위해 수도권에 택지개발을 통한 대규모 주택공급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31일 "수도권에는 연간 30만가구의 신규 주택이 공급돼야 하는데 도심지 재개발ㆍ재건축 규제를 완화하더라도 최대 10만가구밖에 공급할 수 없다는 분석이 있다"며 "새로운 택지개발을 통한 대규모 주택공급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국토해양부는 지난 3월 말 대통령 업무보고와 '8ㆍ21 부동산 대책' 발표 때 도시근교에서 보전가치가 낮은 산지와 구릉지 한계농지를 활용해 저렴한 택지를 확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를 포함한 이들 지역의 규제를 완화,2017년까지 총 30만가구의 주택을 짓기로 했으며 구체적인 방안은 10월께 발표할 계획이다.

박수진 기자 notwo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