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대졸신입 4000명 공채 시작

삼성이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시작했다.

삼성 관계자는 1일 "삼성전자를 비롯한 전 계열사들이 온라인(www.dearsamsung.com) 원서접수에 들어갔다"며 "올 하반기 채용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0명가량 늘어난 4000명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이번에 영어능력 평가를 대폭 강화,실생활의 영어 구사능력에 대한 비중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직무적성검사(SSAT)를 치를 수 있는 자격의 경우 인문계,이공계 모두 △토익 730점 △텝스 630점 △토플(IBT) 78점 △토플(PBT) 547점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한'영어말하기 능력평가시험(OPIC)'과 토익 '스피킹'의 회화시험 점수를 응시자격에 추가,영어 회화력 등급을 제출하면 면접 영어 평가를 면제받을 수 있도록 했다.

오는 28일 실시되는 직무적성검사에서는 한자능력자격 2~3급(1800자) 이상 보유자에게 급수에 따른 가산점이 부여된다. 면접전형은 10월중 실시되며 임원 면접-프레젠테이션 면접-집단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한편 LG전자도 이날부터 대졸신입사원 공개채용에 들어갔다.

조일훈 기자/최민지 인턴(한국외대 3년) ji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