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다 사임 日경제에 악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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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업인 10명 중 7명은 후쿠다 야스오 총리의 사임 결정이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주요 80개사의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응답자의 68.8%가 '총리의 돌연 사임이 국내 경기와 향후 경제정책 추진에 나쁜 영향을 줄 것'이라고 답했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응답은 8.8%,'별 영향이 없을 것'이란 반응은 6.3%에 그쳤다. 차기 정권이 중시해야 할 경제정책(복수 응답)에 대해선 '경기 대책'을 꼽은 경영자가 66%로 가장 많았다. 두 번째는 '재정 건전화'로 응답비율은 55%였다. 경기하강에 대응한 처방을 요구하면서도 정부 재정의 안정을 동시에 주문한 셈이다.
차기 정권에서의 중의원 해산ㆍ총선거 실시 시기와 관련,'새 내각 발족 직후'가 30%로 가장 많았다. 또 '새해 예산편성이 끝나는 올해 말ㆍ내년 초'가 28%,'내년 예산안이 국회에서 통과 직후'가 18%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76%가 늦어도 내년 봄까지는 중의원을 해산하고 총선거를 실시해 국민들이 정권을 직접 선택하도록 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한 셈이다. '중의원 해산ㆍ총선거 실시를 할 필요가 없다'는 대답은 3%뿐이었다.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사임을 발표했던 작년 9월 조사에선 '중의원 해산ㆍ총선거 실시를 할 필요가 없다'는 경영자가 28%에 달했다. 야당으로의 정권교체에 대해 '필요없다'는 대답은 28%로 '필요하다'는 응답 10%를 크게 웃돌았다. 그러나 작년 9월 조사 때의 '필요없다'는 응답 비율(56%)과 비교해선 절반으로 줄어든 것이다. 그만큼 정권교체에 대한 저항감이 줄어들었다는 뜻이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주요 80개사의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응답자의 68.8%가 '총리의 돌연 사임이 국내 경기와 향후 경제정책 추진에 나쁜 영향을 줄 것'이라고 답했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응답은 8.8%,'별 영향이 없을 것'이란 반응은 6.3%에 그쳤다. 차기 정권이 중시해야 할 경제정책(복수 응답)에 대해선 '경기 대책'을 꼽은 경영자가 66%로 가장 많았다. 두 번째는 '재정 건전화'로 응답비율은 55%였다. 경기하강에 대응한 처방을 요구하면서도 정부 재정의 안정을 동시에 주문한 셈이다.
차기 정권에서의 중의원 해산ㆍ총선거 실시 시기와 관련,'새 내각 발족 직후'가 30%로 가장 많았다. 또 '새해 예산편성이 끝나는 올해 말ㆍ내년 초'가 28%,'내년 예산안이 국회에서 통과 직후'가 18%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76%가 늦어도 내년 봄까지는 중의원을 해산하고 총선거를 실시해 국민들이 정권을 직접 선택하도록 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한 셈이다. '중의원 해산ㆍ총선거 실시를 할 필요가 없다'는 대답은 3%뿐이었다.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사임을 발표했던 작년 9월 조사에선 '중의원 해산ㆍ총선거 실시를 할 필요가 없다'는 경영자가 28%에 달했다. 야당으로의 정권교체에 대해 '필요없다'는 대답은 28%로 '필요하다'는 응답 10%를 크게 웃돌았다. 그러나 작년 9월 조사 때의 '필요없다'는 응답 비율(56%)과 비교해선 절반으로 줄어든 것이다. 그만큼 정권교체에 대한 저항감이 줄어들었다는 뜻이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