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수입차 판매도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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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위축에도 꿈쩍않던 수입차 판매대수가 지난달 급감했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국내 수입차의 8월 신규 등록대수는 전달보다 24.3%(1568대) 감소한 4894대로 집계됐다. 수입차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는 일본 혼다와 독일 아우디의 8월 판매대수가 크게 줄었다. 혼다는 지난달 900대로 전달(1665대)보다 45.9%,아우디는 338대로 전달(533대)보다 36.6% 각각 감소했다. 혼다코리아 관계자는 "어코드 등을 계약했다가 대기수요가 많아 적체됐던 물량이 지난 6~7월에 한꺼번에 해소됐고,불경기의 영향도 있어 판매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 순위는 혼다에 이어 BMW가 601대,메르세데스벤츠 577대,렉서스 505대,폭스바겐이 498대 등으로 나타났다. 배기량별로는 2000~3000㏄ 차량을 찾은 고객이 1782대(36.4%)로 가장 많았으며,다음으로 3000~4000㏄ 1524대(31.1%),2000㏄ 미만 1235대(25.2%) 등의 순이었다.
지난 6월 5580대에서 7월엔 6462대로 한 달 만에 15.8%(882대) 증가,역대 최다 판매기록을 경신했던 수입차 등록대수가 8월 들어 하락세로 돌아선 이유는 휴가 등 계절적 요인만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작년 8월엔 4544대가 판매돼 전달(4360대)보다 4.2%,2006년 8월엔 3375대로 전달(2987대)보다 13.0% 각각 증가했기 때문이다. 수입차협회 관계자는 "8월 들어 수입차 판매가 급감했지만 본격적인 내수 침체의 영향인지를 확인하기 위해선 9~10월 실적까지 확인해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국내 수입차의 8월 신규 등록대수는 전달보다 24.3%(1568대) 감소한 4894대로 집계됐다. 수입차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는 일본 혼다와 독일 아우디의 8월 판매대수가 크게 줄었다. 혼다는 지난달 900대로 전달(1665대)보다 45.9%,아우디는 338대로 전달(533대)보다 36.6% 각각 감소했다. 혼다코리아 관계자는 "어코드 등을 계약했다가 대기수요가 많아 적체됐던 물량이 지난 6~7월에 한꺼번에 해소됐고,불경기의 영향도 있어 판매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 순위는 혼다에 이어 BMW가 601대,메르세데스벤츠 577대,렉서스 505대,폭스바겐이 498대 등으로 나타났다. 배기량별로는 2000~3000㏄ 차량을 찾은 고객이 1782대(36.4%)로 가장 많았으며,다음으로 3000~4000㏄ 1524대(31.1%),2000㏄ 미만 1235대(25.2%) 등의 순이었다.
지난 6월 5580대에서 7월엔 6462대로 한 달 만에 15.8%(882대) 증가,역대 최다 판매기록을 경신했던 수입차 등록대수가 8월 들어 하락세로 돌아선 이유는 휴가 등 계절적 요인만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작년 8월엔 4544대가 판매돼 전달(4360대)보다 4.2%,2006년 8월엔 3375대로 전달(2987대)보다 13.0% 각각 증가했기 때문이다. 수입차협회 관계자는 "8월 들어 수입차 판매가 급감했지만 본격적인 내수 침체의 영향인지를 확인하기 위해선 9~10월 실적까지 확인해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