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엠더블유, 자사주 취득+성장성..사흘째 '상승'

케이엠더블유가 사흘째 오름세다.

5일 오전 9시17분 현재 전날대비 400원(4.85%) 오른 8650원에 거래되고 있다.케이엠더블유는 통화옵션상품에 가입에 따라 총 61억원의 평가손실과 하반기의 불확실성 증대감이 확산되면서 지난 1일과 2일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들어 외국인 및 외국계에서 일부 매수에 나서면서 사흘째 5%내외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자사주 취득소식과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 때문.케이엠더블유는 전날 주가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대신증권과 50억원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한양증권도 전날 탐방보고서를 통해 "하반기 실적은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장기적으로 성장의 기회는 여전히 존재한다"고 전했다.

폭넓은 기술 커버리지를 바탕으로 다양한 통신사업자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고 주요 매출처의 설비 투자 역시 다소 지연되었을 뿐 취소되거나 대폭 삭감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또한 본격적인 3G 투자 단계에 들어서고 있는 중국 시장과 동남아시아 지역의 와이브로 시장 확대도 지속적 외형 성장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판단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