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민간소비 4년만에 최악

경기둔화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2분기 민간소비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채주연기자! 민간소비가 4년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습니다. (CG) 2분기중 민간소비 증가율은 전기대비 -0.2%로 2004년 2분기 -0.1%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상반기 증가율은 2.9%를 나타냈는데요, 지난해 4.2%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증가폭이 크게 둔화됐습니다. 설비투자 역시 지난해 상반기 11%였던 것이 올해는 1%대로 하락했습니다. 소비와 투자가 침체된 모습을 보이면서 2분기 내수는 전기 대비 0.2% 증가에 그쳤습니다. (S) 정영택 한은 국민소득 팀장은 "물가가 상승하고 고용 사정이 악화되고 있는데다 가계부채가 늘면서 소비 여력이 높지 않은 상황"이라며 "구매력 자체가 낮아 소비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2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교역조건이 다소 호전되면서 1분기보다 개선된 1.3%의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분기 중에도 유가 상승이 지속됐지만 수출과 내수상품 모두에 가격상승분이 전가되면서 무역손실이 감소한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실질 소득이 늘어나고 최근들어 유가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가구당 빚이 4천만원에 육박하는 등 체감경기는 악화되고 있다"며 "내수 부진으로 경제 성장세가 급격히 둔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