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 인터뷰] 오동주 의료원장은…협심증·심근경색 수술 '大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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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주 고려대 의료원장(56)은 국내 정상급 협심증 및 심근경색의 치료 전문가다.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혔을 때 풍선을 불어넣거나 스텐트(금속탄성형 그물망)를 삽입해 막히지 않도록 뚫어주는 심장중재술의 대가다.
1989년 미국 에모리대 심장내과에서 당시로는 드물게 무급이 아닌 유급 전임의사로 연수를 가 풍선을 이용한 심장혈관 확장술을 익히고 돌아왔다. 미국 의사들은 미국 의사면허가 없는 외국 의사에게 환자 치료를 맡기지 않고 구경만 시키는게 관행이다. 하지만 오 의료원장의 배우려는 열정에 감복한 미국 의사들은 결국 그에게 보조의사를 맡겼다. 2년 후 귀국한 그는 풍선으로 막힌 관상동맥을 뚫는 수술을 국내에 확산시켰다. 밀려드는 환자로 새벽 3시까지 수술실에서 살아야만 했다. 의료원장이 되기 전까지 혼자서 연간 900건이 넘는 심장중재술을 했고 이와 관련한 연구논문은 150편(SCI급은 50편)에 달한다. 치료 성적도 뛰어나 오 의료원장의 시술 후 사망률은 0.1%로 미국 의대 교과서에 나오는 1%보다 현저히 낮다.
현재 두 대기업 총수의 주치의를 맡고 있으며 올 초 이명박 대통령의 주치의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한국전쟁 후 상이군인을 치료하던 어머니(고 오정희 선생·재활의학 전문의)의 영향으로 의료원 내에서 따뜻하고 포용력 있는 의사로 평가받고 있다. 의대 후배인 민인숙씨(52·안과 전문의)와 결혼해 2녀를 두고 있다.
1989년 미국 에모리대 심장내과에서 당시로는 드물게 무급이 아닌 유급 전임의사로 연수를 가 풍선을 이용한 심장혈관 확장술을 익히고 돌아왔다. 미국 의사들은 미국 의사면허가 없는 외국 의사에게 환자 치료를 맡기지 않고 구경만 시키는게 관행이다. 하지만 오 의료원장의 배우려는 열정에 감복한 미국 의사들은 결국 그에게 보조의사를 맡겼다. 2년 후 귀국한 그는 풍선으로 막힌 관상동맥을 뚫는 수술을 국내에 확산시켰다. 밀려드는 환자로 새벽 3시까지 수술실에서 살아야만 했다. 의료원장이 되기 전까지 혼자서 연간 900건이 넘는 심장중재술을 했고 이와 관련한 연구논문은 150편(SCI급은 50편)에 달한다. 치료 성적도 뛰어나 오 의료원장의 시술 후 사망률은 0.1%로 미국 의대 교과서에 나오는 1%보다 현저히 낮다.
현재 두 대기업 총수의 주치의를 맡고 있으며 올 초 이명박 대통령의 주치의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한국전쟁 후 상이군인을 치료하던 어머니(고 오정희 선생·재활의학 전문의)의 영향으로 의료원 내에서 따뜻하고 포용력 있는 의사로 평가받고 있다. 의대 후배인 민인숙씨(52·안과 전문의)와 결혼해 2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