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펀드시황] 국내펀드에 자금은 유입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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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형펀드에 자금은 유입되고 있지만 흐름은 심상치가 않다.
ETF에서만 뚜렷한 자금유입세를 보이고 있으며, 펀드 수익률에서도 대부분의 펀드들이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배당주 펀드만이 방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8일 자산운용협회와 SK증권에 따르면, 지난 주(8월 28일~9월 4일) 국내 주식형펀드 자금 설정액은 1558억원이 증가했으며, 실제 자금 유입금액은 3832억원에 이르러 일평균 766억원 유입됐다.
지난 주 코스피 지수가 1400P를 하회했으나 자금은 오히려 유입된 셈.
그러나 ETF자금이 설정액 기준 1909억원, 순자산가액 기준 3216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ETF를 제외한 주식형펀드로의 자금유입은 여전히 정체중인 것으로 분석됐다. ETF는 현·선물 차익거래용으로 활용되면서 일반 주식형펀드와는 다르게 단기적으로 자금이 운용되고 있다.수익률(제로인 기준)에 있어서는 중소형주가 각각 4.77%와 5.54% 하락하는 동안 대형주는 -2.96%로 상대적으로 작은 낙폭을 보였다. 배당주식 펀드는 -2.78%로 전주에 이어 3주 연속 주식형 중에서는 비교적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5주째 자금이 유출되고 있다.
지난 주 해외 주식형펀드 자금 설정액은 2986억원 감소했으며, 실제 자금 유입금액 역시 2406억원 감소해 일평균 481억원이 유출됐다.중국펀드로의 자금 유출이 지속됐는데, 2주 연속 1000억원 이상 자금이 이탈됐다. 자원수출국인 남미나 동유럽 관련 펀드 자금은 원자재가격의 하락으로 유출이 지속됐다.
안정균 SK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중국펀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면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이나, 단기적으로 낮은 기대수익률과 리스크 요인을 고려하면 매력적인 투자대상은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이 밖에도 채권형펀드 자금은 4주 연속 유출됐다.채권형펀드의 수익률과 직결되는 회사채나 은행채의 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채권형펀드의 수익률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 현재 연 5% 내외의채권형펀드 수익률은 시중 특판예금이나 저축은행의 예금금리(7%)보다 상대적으로 투자매력이 약화된 상태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TF에서만 뚜렷한 자금유입세를 보이고 있으며, 펀드 수익률에서도 대부분의 펀드들이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배당주 펀드만이 방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8일 자산운용협회와 SK증권에 따르면, 지난 주(8월 28일~9월 4일) 국내 주식형펀드 자금 설정액은 1558억원이 증가했으며, 실제 자금 유입금액은 3832억원에 이르러 일평균 766억원 유입됐다.
지난 주 코스피 지수가 1400P를 하회했으나 자금은 오히려 유입된 셈.
그러나 ETF자금이 설정액 기준 1909억원, 순자산가액 기준 3216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ETF를 제외한 주식형펀드로의 자금유입은 여전히 정체중인 것으로 분석됐다. ETF는 현·선물 차익거래용으로 활용되면서 일반 주식형펀드와는 다르게 단기적으로 자금이 운용되고 있다.수익률(제로인 기준)에 있어서는 중소형주가 각각 4.77%와 5.54% 하락하는 동안 대형주는 -2.96%로 상대적으로 작은 낙폭을 보였다. 배당주식 펀드는 -2.78%로 전주에 이어 3주 연속 주식형 중에서는 비교적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5주째 자금이 유출되고 있다.
지난 주 해외 주식형펀드 자금 설정액은 2986억원 감소했으며, 실제 자금 유입금액 역시 2406억원 감소해 일평균 481억원이 유출됐다.중국펀드로의 자금 유출이 지속됐는데, 2주 연속 1000억원 이상 자금이 이탈됐다. 자원수출국인 남미나 동유럽 관련 펀드 자금은 원자재가격의 하락으로 유출이 지속됐다.
안정균 SK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중국펀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면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이나, 단기적으로 낮은 기대수익률과 리스크 요인을 고려하면 매력적인 투자대상은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이 밖에도 채권형펀드 자금은 4주 연속 유출됐다.채권형펀드의 수익률과 직결되는 회사채나 은행채의 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채권형펀드의 수익률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 현재 연 5% 내외의채권형펀드 수익률은 시중 특판예금이나 저축은행의 예금금리(7%)보다 상대적으로 투자매력이 약화된 상태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