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심만만’ 왕기춘 텔미 세레모니, 네티즌 “뻣뻣했지만 귀여워”


베이징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 왕기춘 선수가 원더걸스의 '텔미' 댄스를 선보여 화제다. '텔미' 댄스는 왕기춘 선수가 유도 금메달 획득 시 준비한 세레모니다.

지난 8일 SBS '야심만만 예능선수촌'은 올림픽 특집으로 이배영, 남현희, 이용대, 왕기춘 선수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왕기춘 선수는 이용대 선수의 윙크세레모니에 대해 "당시 배드민턴 경기를 친구와 술자리에서 지켜봤다"며 "이용대 선수의 윙크를 보고 친구가 침을 흘리더라. 나도 보고 있는데, '저게 뭔가'하며 질투심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에 MC 강호동은 "왕기춘 선수가 준비했던 세레모니는 어떤 것이었느냐"고 물었고, 왕기춘 선수는 "몸치지만 텔미를 준비했었다"며 수줍어했다.

MC들의 요청에 왕기춘 선수는 베이징올림픽에서 못했던 '텔미' 댄스 세레모니를 선보였다. 네티즌들은 "뻣뻣하지만 귀여운 세레모니였다", "다음 런던올림픽에서 멋진 세레모니 기대한다", "왕기춘 선수의 풋풋함을 엿볼 수 있는 댄스였다", "이용대 선수를 질투하는 모습도 너무 귀여웠다" 등의 평가를 했다.

한편, 이날 '야심만만-예능선수촌' 올림픽 특집은 전국 기준(TNS미디어코리아 조사) 12.2%를 기록했다. '놀러와'의 결방으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디지털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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