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代를 잇는 家嶪] (28) 쿠쿠전자 ‥구본학 대표의 비전 “아버님 평생 바친 회사 글로벌 톱으로 키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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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께서 평생을 바친 회사인 데다 기술력도 갖췄는데도 누구도 제대로 알아주지 않는다는 게 늘 안타까웠습니다. 대기업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전문회사가 아닌,자기 브랜드를 가진 회사였으면 하는 바람이 항상 있었죠.가업 승계를 망설이지 않았던 것도 그 때문입니다. "
구본학 쿠쿠전자 대표는 "대학 시절부터 브랜드를 제대로 알려 제값 받고 물건을 파는 회사로 성장시키고 싶은 열망이 컸다"며 이같이 말했다. 창업주 구자신 회장과 마찬가지로 고려대(경영학과) 출신인 구 대표는 대학 졸업 이후 1994년부터 미국 회계법인인 쿠퍼스&라이브랜드(현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에서 근무하다 1996년 부친의 권유로 성광전자에 합류했다.
구 대표는 "회사가 어려운 시절에 직원들과 함께 동고동락을 한 덕택에 경영 승계 과정에서 흔히 나타나는 직원들과의 갈등이 없었다"며 "직원들과 소통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구 대표는 회사에 합류하면서 쿠쿠 브랜드를 알리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고객의 불만사항을 임직원은 물론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실시간으로 확인,24시간 내에 소비자에게 답변하도록 한 '고객관계관리 시스템'도 구 대표가 도입한 것이다. 구 대표는 "고객 문의,불만사항,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제안을 통합 관리하고 여기서 취합한 정보는 신제품 개발 및 서비스 개선에 바로 반영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출도 강화해 2001년 미국에 이어 2002년 일본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으며 현재 베트남 러시아 영국 등 30여개국에 진출한 상태다. 이들 국가에는 각각의 밥맛을 고려해 취사하는 기능을 갖춰 현지화에도 성공하고 있다.
구 대표는 궁극적으로 외국 소형 가전 업체들과 겨뤄 글로벌 1위 가전업체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필립스,파나소닉,브라운,테팔 등 외국 가전업체가 휩쓸고 있는 현대,롯데백화점 등의 가전 코너를 뚫어 치열한 경쟁에서 이겨낸 것도 그 전초전의 성격이 짙다.
구 대표는 "그동안 밥솥에 주력했지만 기술투자를 통해 제품군을 다양화하고 신기술 투자에 주력해 글로벌 1위 가전업체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구본학 쿠쿠전자 대표는 "대학 시절부터 브랜드를 제대로 알려 제값 받고 물건을 파는 회사로 성장시키고 싶은 열망이 컸다"며 이같이 말했다. 창업주 구자신 회장과 마찬가지로 고려대(경영학과) 출신인 구 대표는 대학 졸업 이후 1994년부터 미국 회계법인인 쿠퍼스&라이브랜드(현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에서 근무하다 1996년 부친의 권유로 성광전자에 합류했다.
구 대표는 "회사가 어려운 시절에 직원들과 함께 동고동락을 한 덕택에 경영 승계 과정에서 흔히 나타나는 직원들과의 갈등이 없었다"며 "직원들과 소통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구 대표는 회사에 합류하면서 쿠쿠 브랜드를 알리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고객의 불만사항을 임직원은 물론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실시간으로 확인,24시간 내에 소비자에게 답변하도록 한 '고객관계관리 시스템'도 구 대표가 도입한 것이다. 구 대표는 "고객 문의,불만사항,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제안을 통합 관리하고 여기서 취합한 정보는 신제품 개발 및 서비스 개선에 바로 반영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출도 강화해 2001년 미국에 이어 2002년 일본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으며 현재 베트남 러시아 영국 등 30여개국에 진출한 상태다. 이들 국가에는 각각의 밥맛을 고려해 취사하는 기능을 갖춰 현지화에도 성공하고 있다.
구 대표는 궁극적으로 외국 소형 가전 업체들과 겨뤄 글로벌 1위 가전업체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필립스,파나소닉,브라운,테팔 등 외국 가전업체가 휩쓸고 있는 현대,롯데백화점 등의 가전 코너를 뚫어 치열한 경쟁에서 이겨낸 것도 그 전초전의 성격이 짙다.
구 대표는 "그동안 밥솥에 주력했지만 기술투자를 통해 제품군을 다양화하고 신기술 투자에 주력해 글로벌 1위 가전업체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