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안츠 8개월만에 노사분규 종결…2년간 무쟁의 선언

알리안츠생명보험 노사가 8개월 이상 지속된 파업을 종결하고 2년간 무쟁의를 선언했다.

알리안츠생명 노사 양측은 12일 서울지방노동청서울남부지청에서 임금 5% 인상과 당초 파업의 단초가 됐던 성과급제를 도입한다는 데 합의했다. 논란이 됐던 노조지부장 등 3명에 대한 형사책임은 법원 판결에 따르기로 했다. 단,파업과 관련해 계류 중인 사건은 노사 쌍방 모두 취하하기로 했다. 올해 초 알리안츠 사측의 성과급제 도입 발표에 노조가 반발,촉발된 알리안츠생명 노사 분규는 1월 파업에 들어가면서 악화됐다. 이후 5월 제종규 노조위원장이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되고 사측이 파업에 가담한 지점장 87명을 해고하고 직장폐쇄를 단행하는 등 극한 대립으로 치달았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