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책] 민영공화국 등

◇민영공화국=한국경제연구원 초빙연구위원인 저자가 전환기의 한국경제를 분석하면서 '민영화를 통한 효율적 시스템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가 말하는 민영화는 무조건 공기업을 민간에 매각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의 여러가지 업무들을 민간에 맡기는 형태를 모두 포함한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민영화 관련 논의들과 선진국의 민영화 성공사례도 소개한다. (유장희 지음,굿인포메이션,1만2000원)

◇새로운 금융시장=급격히 변하는 금융시장의 원리를 살피고 경제 예측에 관한 해답을 다양한 각도에서 조명한다. 금융시장의 기초에서부터 거래상품,금융자산,금리와 금융시장,환율과 외환시장,국제 금융시장까지 금융의 모든 것을 다루면서 돈의 흐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게 했다. 각 장에 정리문제까지 따로 곁들여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허고광 지음,박영사,3만5000원)◇CEO 워런 버핏=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투자자 워런 버핏의 진면목을 '투자'만이 아니라 훌륭한 리더의 측면에서 재조명했다. '버핏은 투자자라는 말보다는 자원을 필요한 곳에 알맞게 배치하는 배치가'라는 게 저자의 평가다. 그는 또 버핏처럼 단순한 경영자가 아닌 오너로서의 주인의식을 갖고 행동해야 성공한다고 조언한다. (제임스 올러클린 지음,조성숙 옮김,이콘,1만5000원)

◇열아홉,내게 날개가 있다면=서울 배문고 3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의 나홀로 당일 국토여행기.홍천,태백,화천 등 전국 27곳의 여행지에서 발견한 우리 땅의 소중함과 '아주 특별한 생각',한 겨울에 도로가 끊긴 길을 걸으며 체득한 삶의 원리 등을 4개의 파트로 나눠 실었다. '고3 여행자'의 어설프면서도 엉뚱한 경험담이 재미있고 생생하다. (서준호 지음,등대출판사,9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