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게이트' 주역 박동선씨 귀국

유엔의 이라크 석유-식량계획에 관련된 비리 혐의로 미국 연방경찰에 체포돼 5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해 온 박동선씨(73)가 석방돼 12일 오전 4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박씨는 입국장에서 "부덕의 소치로 적잖은 걱정을 끼쳤다"면서 "국내외의 많은 친구와 국민이 끊임없이 편지와 면회 등을 통해 위로와 격려를 해준 것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날 인천공항에는 누나인 박숙란씨(76.백낙환 인제대 백병원 이사장 부인) 등 가족,친지 외에 박씨가 2002년 3월부터 회장직을 맡아온 차인(茶人)연합회 회원 등 20여명이 마중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