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영업손실 폭 확대..목표가 하향-동양證

동양종금증권은 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손실 폭이 확대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3000원에서 2만5000원(12일 종가 2만400원)으로 낮췄다.

이 증권사 김현중 애널리스트는 16일 "하이닉스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3044억원을 기록해 2분기 영업손실(1720억원)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될 것"이라며 "이달 D램 가격이 급속히 하락한데 따른 손실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또 D램 54나노미터(nm), 낸드플래시 48nm 의 비중이 3분기까지는 미미하기 때문에 비용 축소도 크게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기 둔화로 PC 출하량 둔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고, 메모리 반도체 가격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의 실적은 3분기 다시 악화될 가능성이 높고, 올 하반기까지는 어려운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